2025년 06월 14일(토)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8.2%로 시작... 최우선 과제는 '이것'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전망, 58.2% '긍정적'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 전망이 약 60% 가까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2%가 이 대통령이 국정을 잘 수행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이는 역대 대통령 중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보다는 낮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는 높은 수치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이재명 대통령 / 뉴스1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4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매우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45.8%, '대체로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12.4%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인 전망은 35.5%로, '별로 잘하지 못할 것' 8.8%, '전혀 잘하지 못할 것' 26.7%였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6.3%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 전망의 격차는 22.7%포인트에 달했다.


성별·연령별 차이 뚜렷...여성·40대 긍정비율 높아


세부 분석 결과, 여성(62.6%)이 남성(53.8%)보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더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연령대별로는 40대가 76.6%로 가장 높은 긍정률을 보인 반면, 20대는 41.3%만이 긍정적으로 전망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대는 부정적 전망이 54.1%로, 유일하게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을 웃도는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역대 대통령들의 당선 직후 국정 수행 전망 조사와 비교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79.3%, 박근혜 전 대통령은 64.4%, 문재인 전 대통령은 74.8%의 긍정적 전망을 받았던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52.7%에 그쳤다.


이재명 대통령의 58.2%는 이들 중간 수준에 위치한다.


최우선 국정 과제는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


응답자들은 이 대통령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 과제로 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41.5%)을 꼽았다. 이어 검찰 개혁 및 사법개혁(20.4%), 국민 통합 및 갈등 해소(12.8%) 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이재명 대통령 / 뉴스1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0%로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의힘이 34.8%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2%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0.3%포인트 하락했다.


기타 정당으로는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7%, 진보당 1.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