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 회복의 핵심 열쇠
병원에서 수액을 맞으면 몸이 빠르게 회복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한 수분 공급이 아닌, 아미노산이라는 생명 활동의 필수 요소가 체내에 직접 공급되기 때문이다. 아미노산은 우리 몸의 세포와 조직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기본 단위로, 건강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지난 6일 JW중외제약 홈페이지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수술이나 질병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체내 아미노산 소모가 급격히 증가한다.
이때 적절한 아미노산 보충은 회복 과정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인체에 필요한 아미노산은 총 20종에 달하며, 이 중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어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하는 것을 '필수 아미노산'이라 부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루신, 발린, 라이신, 트레오닌, 트립토판, 메티오닌, 이소루신, 히스티딘, 페닐알라닌이 여기에 속한다. 반면 글리신, 알라닌, 아르지닌 등은 체내에서 합성 가능한 '비필수 아미노산'으로 분류된다.
아미노산은 근육 유지와 재생, 호르몬 생성, 면역 기능 강화 등 거의 모든 생명 활동에 관여하는 필수 영양소다.
일반적으로는 육류, 생선, 두부 같은 단백질 풍부한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 있지만, 수술 후나 중병 상태에서는 이러한 자연적 섭취가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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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노산 보충 방법의 종류와 효과
아미노산 보충 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경구 보충제로, 일상에서 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흡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적용하기 어렵다.
둘째는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요법이다. 이 방법은 흡수 속도가 가장 빠르고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혈중 농도를 신속하게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여러 종류의 필수·비필수 아미노산을 동시에 투여할 수 있어 효율적인 영양 보충이 가능하다.
흔히 수액 치료라고 하면 포도당 주입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아미노산이 신체 회복에 더 근본적인 역할을 한다. 균형 잡힌 아미노산 공급은 회복 속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회복의 질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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