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과 함께한 '2025 6.6 걷기대회',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위한 나눔 행사 성료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하고 가수 션이 함께한 '2025 6.6 걷기대회'가 현충일인 6월 6일 서울 남산공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2,2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6.6km 코스를 함께 걸으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25 6.6 걷기대회'에 참가한 가수 션과 시민들 / 한국해비타트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는 전액 6,600만 원이 모금되어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기금으로 기부됐다.

여기에 한국씨티은행이 2억 5,00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했으며, 노스페이스는 티셔츠와 아동 용품 등 리워드 물품을 후원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가족 단위 참여 증가와 어린이 특별 프로그램 호응

올해 걷기대회는 접수 시작 2주 만에 모집이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보다 가족 단위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이 눈에 띄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되어 어린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2025 6.6 걷기대회'에 참가한 가수 션과 시민들 / 한국해비타트

아이들은 6.6km를 걸으며 현충일 관련 퀴즈를 풀고 도장을 모아 태극기 모양을 완성하는 '도장 미션 이벤트'에 참여하며 현충일의 의미를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 진행은 인기 유튜버 '천재이승국'이 맡았으며,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과 가수 션 캠페인 홍보대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션이 이끄는 러닝크루 '언노운크루'의 배우 진선규, 임세미도 함께 걸으며 선한 영향력 전파에 동참했다.

가수 션은 "올해도 많은 분과 함께 현충일을 뜻깊게 기념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6.6 걷기대회가 단순한 행사를 넘어, 감사와 기억의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 6.6 걷기대회'에 참가한 가수 션과 시민들 /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은 "올해도 많은 시민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며, 이 소중한 걸음과 후원금은 국가유공자분들의 더 나은 주거환경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3.1런, 815런과 같은 캠페인을 통해 꾸준히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비타트는 가수 션과 함께 2020년 광복절에 개최한 '815런'을 시작으로 매년 삼일절과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으로 지금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19세대에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했으며, 올해 광복절에도 '2025 815런'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