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무차별 폭행 사건 발생
한국 국적의 30대 남성이 일본 홋카이도에서 면식이 없는 현지인을 무차별 폭행해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의 페리터미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아무런 이유 없이 충동적으로 이루어진 폭행으로 현행범 체포됐다고 5일 HBC 등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은 오후 4시 5분쯤 도마코마이시 이리후네초 1초메에 위치한 페리터미널 내에서 대기 중이던 20세 일본인 남성의 정수리를 빈 캔으로 내려치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
GettyimagesKorea
이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가해자를 제지했으며, 터미널 관계자는 "남성이 큰소리로 소란을 피우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과 현지인 사이의 무차별 폭행 사건 경위
피해 남성은 당시 여러 사람들과 함께 페리 탑승을 위해 터미널 내에서 대기 중이었다.
조사 결과 가해 남성은 관광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상태였으며, 피해자와는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무차별적 폭행은 공공장소에서의 안전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한국인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충동을 억누를 수 없어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