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투병 중에도 빛나는 열정, 88세 배우 신구의 근황
국민 배우 신구(88)의 최근 모습이 공개되며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공승연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문구와 함께 신구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구는 공승연의 손을 잡고 하트 포즈를 취하며, 배우 박근형과 함께 밝은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공승연 SNS
신구는 지난 2023년 심부전증 진단을 받고 인공 심장박동기를 삽입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의 활기찬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조라이프'에 출연했을 때 신구는 "여든다섯까진 건강했는데, 심장박동기를 달고 나서 7~8kg 정도 빠졌다"며 "맥박이 멈추면 대신 뛰게 해주는 기계인데, 이놈이 10년은 간다고 하더라. 나보다 오래 살 것 같다"고 유쾌하게 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는 베테랑 배우
신구는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전국 9개 도시 투어에 돌입했다. 또한 지난 5월 30일 개봉한 영화 '하이파이브'에도 출연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하이파이브'에서 신구는 췌장 이식 후 젊음을 흡수하는 능력을 얻게 된 사이비 교주 '영춘' 역을 맡았다. 특히 이 역할은 그룹 갓세븐의 박진영과 2인 1역으로 소화하며 세대를 넘나드는 연기 시너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는 신구의 열정적인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활동해주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