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1등 당첨자 한 번도 안 나왔던 집 앞 '복권 판매점'... 혹시나 하고 샀는데 20억 당첨

한 번도 1등 당첨자 없던 판매점에서 20억 원 행운 잡다


인천 부평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퇴근길에 구매한 스피또 복권이 1등에 당첨되어 20억 원의 행운을 거머쥔 사연이 화제다. 


지난 5일 동행복권이 밝힌 바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자주 이용하던 집 근처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 2000 60회차 복권을 구매해 1등 당첨의 주인공이 됐다.


NISI20250605_0001860732_web_20250605163813_20250606132819785.jpg동행복권


스피또 복권은 즉석에서 긁어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크래치 방식의 인쇄 복권으로, A씨는 구매 직후 복권을 긁어보는 과정에서 10억 원 당첨 복권 2장을 발견했다. 


당첨 순간 A씨는 "2~3초간 멍해졌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당첨 후 첫 생각은 '집 구매'... 가족과 함께한 기쁨


A씨는 당첨자 인터뷰에서 "항상 구입하던 집 근처 복권 판매점인데 복권 1등이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곳이라 '한 번쯤은 1등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복권 당첨을 확신하기 위해 재차 확인하고 판매점 사장에게도 확인을 요청한 후에야 1등 당첨 사실을 실감했다고 한다.


당첨 소식을 접한 A씨의 첫 번째 생각은 가족이었다. "아내와 아이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났고 '이제 집을 구매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바로 아내에게 전화해 자지 말라고 얘기한 후 집에 가서 당첨 사실을 알렸고 아내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20억 원이라는 거액의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A씨는 "집 구매를 하고 나머지 금액은 저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첨자 소감으로 "'대머리 속의 지우개' 당첨됐습니다"라는 재치 있는 한마디를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