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카메라 기자가 김혜경 여사 밀친 사건에 '공식사과'한 방송사... 대통령실, '이런' 반응 보였다

MBN, 이재명 대통령 부인 밀친 사건에 공식 사과


MBN이 자사 영상 취재 기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를 촬영 중 밀친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방송사는 취재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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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은 5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3일 밤 11시 40분쯤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이재명 후보 내외가 시민과 인사하는 모습을 생방송하는 과정에서 영상취재부 기자가 김 여사를 밀치는 실수가 있었다"며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대통령실 반응


MBN 영상제작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사과의 뜻을 전했고 주요 인사 근접 촬영 시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영상 취재 가이드라인도 이번 기회에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측은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앞으로 취재 과정에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MBN은 전했다.


문제의 상황은 지난 3일 밤 발생했다.


2025-06-06 09 59 14.jpgMBN 홈페이지 캡처


당선이 확실시되자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인천시 계양구 사저 밖으로 나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생중계를 위해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던 MBN 기자가 김혜경 여사를 밀치는 장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김 여사가 뒤로 물러나는 상황이 벌어졌으며, 이 장면은 YTN 카메라에 포착되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