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하늘양 살해 사건' 유족 악성 댓글 작성자 검거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던 '고(故) 김하늘양 살해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고인과 유족에게 명예훼손성 댓글을 단 작성자 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5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자명예훼손으로 40대 A씨 등 2명과 명예훼손 혐의로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고(故) 김하늘양 사건 발생 이후 포털 기사 댓글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인을 비방하거나 유족을 모욕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희생된 초등생 추모하는 국화꽃 / 뉴스1
범죄에 해당되지 않는 440건의 악성댓글도 '삭제' 요청
경찰은 이외에도 범죄에는 성립되지 않지만, 비난성 내용의 440건 게시글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 또는 차단을 요청했다.
앞서 고(故) 김하늘양 유족은 악성 댓글을 올린 작성자 5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지난 4월 검찰에 송치됐고, 검거된 나머지 4명에 대한 수사도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