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137번째 A매치 골, 포르투갈 UNL 결승행 이끌어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득점자로 손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한 번 자신의 전설적인 기록을 경신했다.
Instagram 'alnassr'
5일(한국 시간) 호날두는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UNL) 4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호날두가 기록한 골은 A매치 통산 137번째 골로, 자신이 보유한 국가대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더욱 늘렸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만 7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치열했던 독일과의 4강전, 역전승으로 결승 진출
경기 초반부터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균형을 깬 것은 독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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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분 요주아 키미히의 정교한 로빙 패스를 받은 플로리안 비르츠가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위기에 몰린 포르투갈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과감한 교체 카드가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13분 투입된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이 5분 만에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포르투갈은 후반 2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누누 멘데스의 연결 플레이 끝에 호날두가 오른발 마무리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오는 9일 스페인-프랑스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포르투갈은 2018-19시즌 UNL 초대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반면 독일은 안방에서 열린 경기에서 패배하며 우승 꿈을 접었고, A매치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 행진도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