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2일(일)

배우 지승현, 불륜남으로 찍혀 사과 영상까지 찍었는데... "주유소 여사장에 등짝 맞아"

'국민 불륜남' 지승현, 연기 후 받은 뜻밖의 반응


배우 지승현이 드라마 속 불륜남 역할로 인해 겪은 실제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지승현은 연기와 현실 사이에서 겪은 재미있는 일화를 털어놓았다.


2025-06-05 09 02 01.jpgMBC '라디오스타'


지승현은 "KBS 2TV '고려 거란 전쟁' 촬영 중일 때 SBS '굿파트너' 불륜남 역할 섭외가 들어왔다"며 "고민했지만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종영한 '굿파트너'에서 그는 불륜남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기의 여파는 예상보다 컸다.


지승현은 "주유소 여자 사장님이 등짝을 때리기도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고려 거란 전쟁' 스태프 결혼식에 갔을 때 한창 '굿파트너'가 방영 중이었는데, 사람들이 '장나라 남편, 쟤 나쁜 XX잖아'라고 수군거리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논란이 된 대사와 사과 영상까지


2025-06-05 09 02 57.jpgMBC '라디오스타'


드라마 속 센 대사들도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지승현은 "임신한 외도 상대에게 '내 애란 증거 있어?'라는 말을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거 방송 나가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너무 높아 결국 그는 대국민 사과 영상까지 올려야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MC 김국진이 "'대국민 불륜남' 지승현이 두 집 살림보다 나쁜 짓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지승현은 "웨이브 오리지널 '단죄'가 하반기 공개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번 역할은 사이코패스급 또라이다. 요즘 사회 문제인 보이스 피싱, 딥 보이스 사태를 담은 드라마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지승현은 이처럼 강렬한 캐릭터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불륜남에서 사이코패스까지, 그의 다양한 연기 변신이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