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도동에서 SUV 전복 사고, 운전자 병원 이송
제주시 내도동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돌담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쯤 내도동 도로에서 SUV 전복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차량에 탑승했던 A 씨(63·여)는 차량이 전복되면서 스스로 탈출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A 씨는 타박상 등의 부상을 입어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해 A 씨는 "운전 중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며 브레이크 제동이 안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경위와 차량 결함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지역에서는 관광객 증가와 함께 차량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