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경찰관 3명이나 찔렀는데... 40대 男 12일째 의식불명

가정폭력 신고 현장에서 경찰관 공격한 40대 남성, 12일째 의식불명


경기도 파주시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으로 경찰관 3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가해자 역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3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피의자 A 씨(40대 남성)의 갑작스러운 흉기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큰 부상을 입었으며, A 씨 역시 몸 여러 곳에 자상을 입어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부상 원인 놓고 논란... 경찰 "조사 중"


A 씨의 부상 원인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부에서는 경찰의 제압 과정에서 A 씨가 부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경찰 측은 "그러한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A 씨의 부상이 자해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흉기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제압 중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A 씨가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만큼,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은 그가 의식을 회복한 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정폭력 신고 현장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은 A 씨가 의식을 회복할 경우 범행 동기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의식불명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수사 중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