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랐다"... 대선 전날 가격인상 발표한 탐앤탐스
커피 원두 가격 인상으로 카페들이 음료 가격을 잇달아 올리는 가운데 탐앤탐스(TOM N TOMS)도 대통령 선거 전날부터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2일 탐앤탐스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는 공지를 냈다.
이날 에스프레소가 포함된 커피 메뉴와 복숭아 아이스티, 탐앤치노 등 일부 음료류의 가격이 200원씩 올랐다.
Instagram 'tomntoms_coffee'
구체적으로 아메리카노의 경우 톨(Tall) 사이즈 기준 4,400원에서 4,600원으로 200원(4.5%) 인상, 카페라떼는 5,000원에서 5,200원으로 200원(3.8%) 비싸졌다.
또 바닐라라떼와 카페모카는 5,400원에서 5,600원으로 200원(3.7%) 인상됐다.
디저트 제품도 가격 인상에 포함됐다. 허니버터 브레드는 6,500원에서 7,000원, 갈릭버터 브레드는 6,000원에서 6,500원이 됐다.
Instagram 'tomntoms_coffee'
이는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대 후반까지 치솟은 뒤 수입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에 이상기후까지 겹치면서 원두·카카오 등 일반 카페서 필수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원자재 가격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탐앤탐스는 '탐앤탐스 일부 메뉴 가격 인상 안내' 공지를 통해 "최근 커피 원두와 각종 원부재료비, 임차료,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가격 조정에 대한 고객님들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탐앤탐스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