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변 축제, 태안 꽃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충남 태안에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태안군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회 반려동물 해변운동회'와 '전국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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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서해안 3대 해넘이 명소'로 알려진 꽃지해수욕장에서 진행되며, 반려견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반려견 장기자랑, 달리기 대회 등의 레크리에이션부터 해변 트레킹, 어질리티 대회, 토크 콘서트, 패들보드, 패션쇼까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반려동물 축제
축제는 오전 10시 꽃지해수욕장의 상징인 '할미 할아비 바위'를 테마로 한 미션 수행 해변 트레킹으로 시작된다.
같은 시간 반려견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댕댕올림픽'이라 불리는 반려견 레크리에이션도 개최된다.
이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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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크리에이션에는 '기다려' 대회, 반려견 장기자랑, 달리기 대회, 반려동물 OX 퀴즈, 반려견 3종 경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3종 경기는 노즈워크 간식 찾기, 명령어 수행, 동반 사진찍기로 구성되어 반려견과 보호자의 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문성을 겨루는 대회도 준비되어 있다. 오전 10시부터는 학생 반려견 훈련 경연대회와 반려견 어질리티 대회가 꽃지 해변에서 진행된다.
훈련 경연대회는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전국 반려동물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참가하며, 돌발상황 발생 시 반려견 통제력을 평가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
반려견 어질리티 대회는 허들, A-프레임, 도그워크, 터널, 시소, 슬라롬, 테이블 등 다양한 장애물을 활용해 반려견의 운동능력과 훈련 수준을 겨루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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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를 통해 방문객들은 잘 훈련된 반려견들의 놀라운 능력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
오후 2시부터는 동물행동 교정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와 '원조 개통령'으로 알려진 이웅종 교수 등이 참여하는 '인플루언서 토크콘서트'와 바른산책 강의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반려인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조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 무대와 해변에서는 댕댕 패션쇼, 댕댕 패들보드, 댕댕 물놀이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반려견 청결 미용, 꽃지 사진관, 터그(장난감 로프) 만들기, 반려견 훈련상담, 펫 타로, 반려견 건강상담, 캐리커처 등을 경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지난해 1회 행사에 전국 반려인 약 2000명(반려견 600마리)이 찾는 등 성황을 이룬 만큼 올해도 많은 분들이 찾을 것으로 보고 안전과 교통 등 각 분야에서 차질 없는 손님맞이에 나설 것"이라며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최고의 하루가 될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