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남친 무릎베개에 누운 21살 '여동생'... 우연히 '진짜 정체' 안 여친은 충격에 빠졌다

충격적인 비밀 밝혀진 '여동생 바보' 남자친구


교제 2년 차 커플 사이에 예상치 못한 갈등이 불거졌다.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여동생'이 사실은 혈연관계가 아닌 이웃집 여성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진 것이다.


7ba67c27-c89e-4ac0-b62b-1d6094ba7e9c.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2일 유튜브 채널 '내편하자 레전드'에는 '남친이 아끼는 여동생의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사연자 A씨는 자신의 곤혹스러운 상황을 털어놓았다. 


A씨에 따르면 30세 동갑내기 남자친구는 9살 어린 여동생을 극진히 아끼는 '여동생 바보'였다. 그는 "워낙 애지중지해서 가끔 같이 만나기도 하고 나도 가깝게 지내는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자취집을 방문했을 때 목격한 장면은 그녀를 당혹스럽게 했다. 여동생이 남자친구의 허벅지를 베고 누워 있었던 것. 


A씨가 "이렇게 우애 좋은 남매 처음 본다. 어떻게 오빠 허벅지에 눕지?"라고 묻자, 여동생은 "오빠 허벅지가 워낙 두툼하잖아요. 눕기 딱 좋아"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A씨는 "평소에도 남자친구에게 와락 안긴다거나 팔짱을 꼭 낀다거나 해서 스킨십이 되게 자연스러운 집안인가 보다 했는데 허벅지는 좀 충격이었다"고 회상했다.


aef759c3-1573-4a40-8540-adb22f5baa23.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혈연관계 아닌 '여동생'과의 동거 계획에 불거진 갈등


A씨의 충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얼마 전 남자친구는 여동생이 새 학기에 기숙사에 들어가는데 개학 날짜와 맞지 않아 한 달 정도 자신의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고 했다.


이에 A씨가 "여동생이랑 한집에 사는 거 안 불편하겠냐"고 묻자 남자친구는 "OO이 부모님이 부탁하시는데 거절할 수가 없더라"고 답했다. 


알고보니 여동생이 친동생이 아니었던 것. 그토록 친밀하게 지내던 '여동생'은 혈연관계가 아닌 어릴 적부터 옆집에 살던 이웃이었다.


남자친구는 "오해했구나. 성이 같아서 그런가 많이들 오해하더라. 어릴 때부터 옆집에 쭉 같이 살아서 친하다. 친동생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ChatGPT Image 2025년 6월 4일 오전 10_54_50.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그동안 친동생도 아닌 스물한 살 여자를 물고 빨고 한 거냐. 심지어 같이 살겠다고 생판 남인 여자랑 둘이서? 제정신이냐"라고 물었다. 


남자친구는 "제정신이냐니. 피만 안 섞였지 내가 똥 기저귀 갈아주고 업어 키운 친동생이나 다름없다. OO이는 남도 아니고 여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혼란스러운 A씨는 "화를 내는 나를 보고 오히려 남자친구가 더 당황스러워하는데 난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남자친구도, 동생도 다 이상해 보이는 내가 이상한 거냐"라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남남이다. 피만 안 섞였느냐고 얘기하는데 피 말고 다른 거 섞을지 누가 아냐"라며 "어렸을 때는 남매처럼 볼 수 있어도 성인이 됐는데도 순수하게 본다? 나는 절대"라고 단호하게 의견을 밝혔다.


반면 풍자는 "내가 봤을 때는 약간 그럴 확률이 있다. 남자는 아직인데 여자는 마음이 큰 거일 수도 있고"라고 했다. 


이어 "같은 여자끼리 어떻게 여자친구가 들어왔는데 (허벅지를) 베고 있지? 나는 100% 기싸움이라고 본다"라며 여동생의 의도를 의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