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충격적인 은퇴 고백

배우 최강희가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 출연해 과거 은퇴를 결심했던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

오는 5일 방송될 예정인 이번 에피소드에서 최강희는 연예계 활동 중 겪었던 내적 갈등과 함께 김숙과 김혜자 선배의 조언으로 은퇴를 철회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최강희는 방송에서 "연기자로 즐기지 못하고, 사랑받는 것이 버겁다는 생각이 들어 은퇴를 결심했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 고민을 절친한 친구 김숙과 선배 배우 김혜자에게 털어놓았다고 한다. 특히 김숙은 최강희의 은퇴 발표를 사전에 막은 결정적 인물로, "은퇴하겠다는 말을 어디서 말하지 말고, 혼자만 알고 있으라"고 조언했다고 최강희는 회상했다.

30년 지기 세 친구의 웃음 가득한 우정 이야기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

이날 방송에서는 김숙, 송은이, 최강희의 30년 우정이 지속될 수 있었던 비결도 공개됐다. 세 사람의 공통점은 다름 아닌 '지독한 건망증'이었다.

김숙은 "송은이, 최강희와 함께 펜션에 놀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최강희가 선글라스를 놓고 왔다"며 "이후 내 파우치도 놓고 왔고, 결국 송은이의 큰 가방까지 세 사람 모두 물건을 두고 왔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주우재는 "세 사람의 생활을 시트콤으로 만들어도 될 것 같다"며 감탄했고, 최강희는 "나에게 김숙은 불편하거나 어렵지 않은 오빠 같은 존재이고, 송은이는 '폭싹 속았수다'의 관식이처럼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삼촌 같은 존재"라며 두 친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사진 = 인사이트

방송에서는 김혜자가 최강희에게 전한 특별한 조언과 최강희가 향후 주방 이모 역할에 자신 있다고 밝힌 이유도 공개될 예정이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가 출연해 다양한 퀴즈와 토크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