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함께 코스피·코스닥 상승세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한 가운데, 취임일인 4일 한국 증시가 힘찬 출발을 보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모두 1%대 상승하며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는 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63포인트(1.76%) 오른 2746.60을 기록했다. 거래일 종가 기준 지난해 8월1일(2777.68) 이후 10개월만의 최고치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8.95포인트(1.44%) 상승한 2737.92로 개장했다.
주요 종목 동향과 투자자별 매매 현황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23% 상승한 57,000원, SK하이닉스는 5.66% 오른 220,5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현대차, 셀트리온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네이버 증권 캡처
LG에너지솔루션은 1.58% 오른 289,000원, KB금융은 2.4% 상승한 102,400원, 현대차는 0.71% 오른 185,300원, 셀트리온은 0.37% 상승한 161,600원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6% 하락한 830,000원, HD현대중공업은 2.57% 내린 417,000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84포인트(1.19%) 오른 749.13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들이 36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1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장 초반 상승세는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한 '오천피 시대'를 공언해왔다. 이러한 정책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