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06일(금)

"오천피 시대 열겠다"던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 코스피 10개월만에 '최고치' 찍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함께 코스피·코스닥 상승세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한 가운데, 취임일인 4일 한국 증시가 힘찬 출발을 보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모두 1%대 상승하며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는 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63포인트(1.76%) 오른 2746.60을 기록했다. 거래일 종가 기준 지난해 8월1일(2777.68) 이후 10개월만의 최고치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8.95포인트(1.44%) 상승한 2737.92로 개장했다.


주요 종목 동향과 투자자별 매매 현황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23% 상승한 57,000원, SK하이닉스는 5.66% 오른 220,5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현대차, 셀트리온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2025-06-04 09 28 37.jpg네이버 증권 캡처


LG에너지솔루션은 1.58% 오른 289,000원, KB금융은 2.4% 상승한 102,400원, 현대차는 0.71% 오른 185,300원, 셀트리온은 0.37% 상승한 161,600원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6% 하락한 830,000원, HD현대중공업은 2.57% 내린 417,000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84포인트(1.19%) 오른 749.13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들이 36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1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장 초반 상승세는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한 '오천피 시대'를 공언해왔다. 이러한 정책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