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당선은 국민의 위대한 선택... 준엄한 심판의 결과"

"윤석열 정부의 국정 파탄에 대한 국민 심판"


문재인 전 대통령이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즉각 축하 메시지를 내고 국민의 선택을 높이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위대한 국민의 선택입니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국정 파탄과 나라를 뒤흔든 내란 행위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간절하게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모인 결과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과 이후 치러진 조기 대선의 성격을 재확인한 셈이다.


"다시 뛰는 대한민국, 통합과 상식 회복을 기대"


문 전 대통령은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에 대한 기대도 함께 전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힘차게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보고 싶습니다"라며 "상식을 복원하고 나라를 정상화하며 국민을 통합해 나가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국민 통합과 국정 정상화, 상식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는 이재명 당선인이 당선 후 강조해온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시대적 사명 다할 것 믿어...국민과 함께 응원"


인사이트Facebook '문재인'


문 전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직면한 국내외 과제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파탄난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격랑의 국제질서 속에서 국익을 지키며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길 바랍니다"라며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아니지만, 시대적 사명을 다해 낼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문 전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이재명 정부를 응원합니다"라는 말로 메시지를 맺었다.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거리두기를 유지했던 문 전 대통령이 대선 직후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은, 차기 정부에 힘을 실으려는 상징적 행보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