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 '당선 확실' 뜨자...이재명, 자택 밖으로
지상파 방송사 3사의 '당선 확실' 보도가 나오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택 밖으로 나왔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현재 개표 중이기에 말씀드리기 섣부르지만, 이대로 결과가 확정된다면"이라는 단서를 단 뒤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YTN
이어 "제게 주어진 책임과 사명을,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소감을 밝힌 이 후보는 곧바로 차량에 탑승해 여의도 국회 방향으로 이동했다.
경호처, 이미 '국가원수급 경호' 준비
한편 대통령경호처는 선거 개표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당선이 사실상 확실시될 경우, 해당 후보에 대한 국가원수급 경호를 즉시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다.
MBC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경호처장은 경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국내외 주요 인사에 대해 경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당선 확정 이전이라도, 방송사 출구조사 등을 통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후보에 대해서는 경호가 가능하다는 것이 경호처의 입장이다. 경호 대상에는 당선인은 물론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포함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일 중앙선관위가 당선을 공식 확정하는 즉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대통령 취임식은 같은 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