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05일(목)

"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 확실"

지상파 3사 "이재명 당선 확실" 일제히 보도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지상파 3사의 공동 분석 결과가 나왔다.


KBS·MBC·SBS 등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11시 40분을 전후해 일제히 이 후보에 대해 "당선 확실" 보도를 내보냈다. 이는 당일 저녁부터 진행된 개표 상황과 출구조사를 토대로 한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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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42분 기준 전국 개표율은 41.27%를 기록하고 있다. 이 후보는 48.89%를 득표 중이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2.77%로 뒤를 잇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29%,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2%를 기록했다.


개표 중반부부터 역전...격차 점점 벌려


개표 초반에는 김 후보가 우세했다. 개표율 5% 시점에는 김 후보가 46.35%를 기록하며 이 후보(45.60%)를 앞섰고, 10% 시점까지도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개표율 15%를 넘어선 시점부터 이 후보가 46.77%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후보가 39.3%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준석 후보는 7.7%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방송협회와 방송 3사가 공동 구성한 '예측조사위원회(KEP)'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0.8%포인트다.


역대 최고 수준 투표율...79.4% 기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 뉴스1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 뉴스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을 잠정 79.4%로 집계했다.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3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77.1%)보다 2.3%포인트, 19대 대선(77.2%)보다 2.2%포인트 높은 수치로,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앙선관위는 당선자 윤곽이 자정을 전후해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개표는 4일 오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