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홍진경, '빨간 의상' 정치색 논란에 자필 사과문..."스스로도 어처구니 없어"

홍진경, '빨간색 의상' 정치색 논란에 자필 사과문 공개


방송인 겸 사업가 홍진경이 빨간색 의상 착용으로 불거진 '정치색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선거철을 맞아 색상 하나로도 정치적 해석이 가능한 민감한 시기에 의도치 않게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 것이다.


지난 2일 홍진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빨간색 니트를 착용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나 이 게시물이 특정 정당 지지 의혹으로 번지며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홍진경 SNS홍진경 SNS


최근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홍진경뿐 아니라 에스파 카리나, 래퍼 빈지노 등 여러 연예인들도 SNS에 빨간색이 포함된 게시물로 유사한 오해를 받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진정성 담긴 사과로 대중의 공감 얻어


이에 홍진경은 3일 게시물을 삭제한 후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먼저 "현재 해외 출장 중이라 시차가 맞지 않아 이제서야 인터넷을 확인했다. 사과문이 늦은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정말 많은 전화가 와 있었다. 투표 기간에 오해를 받을만 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그런데 이 민감한 시기에, 제가 이렇게 어리석을 잘못을 저지르다니 저 스스로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인사이트홍진경 SNS


논란이 된 의상에 대해서는 "피드에 올린 사진들은 이틀 전 스톡홀름의 한 가게에서 찍은 것들이다. 디자인이 재밌다는 생각에 사진을 올렸는데, 당시 제가 입고 있었던 상의의 컬러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서의 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오랜 시간을 해외에 있다 보니 긴장감을 잃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홍진경은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이다. 모두 민감한 이 시기에, 여러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의도치 않은 논란에 휘말렸음에도 불구하고, 홍진경의 성숙한 대응과 솔직한 사과는 많은 누리꾼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