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찍으면 사표" 외쳤지만...이준석, 참담한 결과 예고
"김문수를 찍는 표는 '사표'"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표를 빼앗아오려 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전략이 수포로 돌아갔다.
'실패'라는 표현조차 아깝다는 말이 나올 만큼,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방송3사 출구조사...이준석, 대구서도 7.3%
3일 오후 8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는 사전투표 참여자를 대상으로 1만 1500명을 상대로 진행된 전화 조사 결과도 함께 반영됐다.
'보수의 미래'를 자처해온 이준석 후보에게는 뼈아픈 결과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양자대결이었던 지난 대선보다 득표율이 오를 것으로 보이며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오전 경기 시흥시 한국공학대학교 기술혁신파크 학생식당에서 '학식먹자 이준석'을 진행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6.2 / 뉴스1
이재명, 51.7%로 1위...김문수 39.3%, 이준석 7.7%
이준석 후보가 집중 공격했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대구에서 67.5%의 득표율이 예상되며, 해당 지역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송3사가 발표한 전체 출구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재명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51.7%. 39.3%를 얻은 김문수 후보와는 12.4%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선거비 보전'을 위해 무리수를 감행했던 이준석 후보는 7.7%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