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이승엽 사퇴한 두산 코칭스태프 대폭 개편... 양석환·강승호·조수행 2군행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사퇴 후 대대적인 코칭스태프 개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승엽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코칭스태프를 전면 개편했다.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승엽 감독의 빈자리는 조성환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채우게 됐다.


origin_취재진과인터뷰하는조성환감독대행.jpg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6.3/뉴스1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현재 10개 구단 중 9위(23승 3무 32패)에 머물러 있는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권인 5위와 6.5경기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코칭스태프 개편의 핵심은 고토 고지 코치가 수석코치와 타격코치를 겸임하게 된 점이다. 또한 퓨처스(2군)에서 활동하던 조중근, 가득염, 김재현 코치가 1군으로 승격됐다.


조중근 퓨처스 타격코치는 1군 타격 보조코치로, 가득염 퓨처스 투수코치는 1군 불펜코치로, 김재현 퓨처스 작전·주루코치는 1군 주루코치로 각각 보직을 이동했다.


임재현 1군 주루코치는 1군 작전코치로 역할이 변경됐다.


선수단 개편으로 팀 분위기 쇄신 노려


origin_코칭스테프와대화나누는조성환감독대행.jpg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코칭스테프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6.3/뉴스1


두산은 코칭스태프뿐만 아니라 선수단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1군에서 활약하던 박정배 투수코치와 이영수 타격코치는 퓨처스팀으로 이동하게 됐으며, 박석민 타격코치는 이승엽 전 감독과 함께 계약이 해지됐다.


선수단에서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양석환, 강승호, 조수행 등 주축 선수들이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대신 '토종 에이스' 곽빈과 김동준, 김민혁, 이선우가 1군 엔트리에 새롭게 등록됐다. 특히 곽빈은 이날 KIA 타이거즈전에서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