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투표할 때 모바일 신분증 사용하려면 주목... 유심 교체한 SKT 이용자들 주의해야"

SK텔레콤 유심 교체 가입자 600만명 육박... 대선 모바일 신분증 사용 시 주의 필요


SK텔레콤의 대규모 해킹 사태 이후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 수가 6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3일 SK텔레콤 뉴스룸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유심 교체 누적 고객 수는 589만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현재 예약 후 교체를 기다리는 가입자도 33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보안 사고 이후 대규모로 이루어진 이번 유심 교체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조치로, 많은 이용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통신 보안은 더욱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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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교체와 모바일 신분증 사용 시 주의사항


통신업계에 따르면, 제21대 대선이 치러지는 이날 휴대전화에 내려받은 모바일 신분증을 본인 확인에 사용하려는 경우 최근 유심을 교체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가 발급하는 '모바일 신분증'은 유심을 교체했더라도 재설정 과정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신분증 정보가 유심이 아닌 단말기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신 3사의 'PASS앱'에 등록한 모바일 신분증은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상황이 다르다.


아이폰 이용자는 PASS앱, 인증서, 신분증 모두 재등록해야 하는 반면,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PASS앱과 인증서는 재등록할 필요가 없고 신분증만 재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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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물리적으로 유심을 교체한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방식으로 관련 정보를 변경하는 '유심 재설정'을 한 경우에는 신분증 등을 재등록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차이점을 인지하고 선거일에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하려는 유권자들은 미리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