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불꽃야구' 이대은, KBO에는 없었던 '퍼펙트게임' 해냈다

역사적인 순간, '불꽃야구' 퍼펙트게임 달성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가 한국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작성했다. 2일 오후 스튜디오 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불꽃야구' 5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경북고등학교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불꽃 파이터즈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인사이트스튜디오 C1 '불꽃야구'


경북고는 140km/h가 넘는 강속구를 구사하는 에이스 강연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파이터즈는 3회 초 정의윤의 스리런 홈런을 계기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박찬형, 임상우, 최수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중심 타자 이대호와 정의윤이 각각 안타와 홈런으로 응답하며 단숨에 5점을 획득하는 빅이닝을 연출했다.


완벽한 투구와 팀워크로 이룬 대기록


선발 투수 이대은은 마운드에서 놀라운 효율성을 보여주었다.


단 28개의 공으로 3이닝을 처리하는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4회부터는 완봉과 노히트 기록이 언급되며 경기장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인사이트스튜디오 C1 '불꽃야구'


해설을 맡은 김선우는 "이러다 대기록 나올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고, 파이터즈 더그아웃에도 술렁임이 감지됐다.


7회 초, 파이터즈는 이대호, 정의윤, 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7:0으로 벌렸다.


경기의 분위기는 이미 파이터즈 쪽으로 기울었지만, 남은 관심사는 단 하나, 이대은의 퍼펙트게임 달성 여부였다.


김성근 감독이 투수 교체를 지시하자, 이대은은 "안타 하나 맞으면 내려올게요, 기회를 주세요"라며 간절한 눈빛으로 요청했고, 감독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이대은은 끝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9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는 투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의 집중력과 의지가 만들어낸 '팀 퍼펙트'였다.


인사이트스튜디오 C1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는 KBO 프로팀도 달성하기 어려운 퍼펙트게임이라는 대기록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루어냈다.


투수, 타자, 야수진 모두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이 드라마틱한 경기는 야구 팬은 물론 예능 시청자들까지 환호하게 만들었다.


한편, '불꽃야구' 5화는 최초 공개 17분 만에 시청자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2만 4000명을 기록했다.


9일 오후 방송에서는 콜드 승리와 퍼펙트게임으로 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불꽃 파이터즈와 대학 야구 강호 동국대의 첫 직관 경기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