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이 답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제21대 대통령 당선 발표가 하루도 안 남은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에게 "오늘 누가 대통령이 될까"라는 질문을 해봤다.
그 결과 AI는 예측보다 더 신중한 답변을 제시했다.
'챗GPT'는 데이터를 근거로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제미나이'는 예측 자체를 거부하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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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투표율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챗GPT는 "정치 이벤트는 확률의 게임이며, 막반 이슈나 투표율에 따라 결과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답했다.
또 "MZ세대 투표율이 낮아질 경우 일부 후보의 돌풍은 제한될 수 있다"며 보수 진영의 단일화 실패, 이준석 후보의 발언 논란, 높은 사전투표율 등이 이번 사건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당선인을 단정짓기보다는 가능성의 스텍트럼 안에서 접근하는 듯 보였다.
구글 '제미나이', "당선 여부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는 "저는 특정 정치인의 당선 여부를 예측하거나 지지할 수 없습니다"며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다.
다만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현재 정치 상황, 후보자의 역량과 매력, 캠페인 전략과 사회·경제 환경, 여론조사 흐름 등을 제시했다.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며, 결과 예측 보다는 '판세를 구성하는 요소'를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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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개표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되고, 자정 무렵이면 당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득표율 격차에 따라 보다 더 이른 시간에 '당선 유력'이 뜰 확률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