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포함, 전체 유권자 2756만명 투표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3일 오후 1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62.1%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각 기준으로 2022년 제20대 대선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전체 유권자 4489만1871명 중 2756만5241명이 투표를 마쳤다.
해당 수치는 사전투표, 거소·선상·재외투표를 모두 포함한 집계다.
전남·경북·대구, 70% 넘겨...서울·경기·인천은 60%대 초반
뉴스1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전라남도가 74.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광주(71.6%)와 전북(71.8%) 역시 70%를 넘기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세종(67.0%) 역시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반면, 대구는 59.3%를 기록했고, 인천(60.1%)과 제주(60.3%)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부산은 58.1%를 기록하며 전국 최저를 찍었다.
서울은 61.2%, 경기는 61.6%로 수도권은 전체 평균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대 대선 때보다 빠른 상승세...최종 투표율 77% 넘을까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11시까지 투표율은 22.9%로 집계됐으나, 사전투표율 34.74%와 재외·거소·선상 투표율이 13시부터 반영되면서 단숨에 60%대를 돌파했다. 이번 대선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34.74%)을 기록한 바 있다.
뉴스1
2022년 제20대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율은 36.93%로 역대 최고치였고, 최종 투표율은 77.1%였다. 이번 선거는 20대보다 투표시간이 1시간 더 긴만큼 그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