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당동 봉제공장 화재...1명 숨져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3일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한 봉제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YTN
현장은 주거·상업지역과 인접한 밀집지로, 화재 당시 인근 상가와 주택가에도 긴장감이 번졌다.
연기 번지며 신속 대응...소방, '대응 1단계' 발령
불이 난 직후, 인근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고, 서울 중부소방서는 오전 9시 41분쯤 연소 확산 가능성을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인력 55명과 펌프차 등 장비 15대를 급파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좁은 골목과 복잡한 건물 구조로 진입이 쉽지 않았지만, 구조·구급팀이 동시에 투입돼 초기 진화에 집중했다.
화재 원인 조사 착수...사망자 신원 확인 중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1명 사망으로, 소방 당국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최초 발화 지점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는 비교적 빠르게 진압되고 있으며, 현재 건물 내부 잔불 정리와 추가 인명 수색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합동으로 감식이 진행되는 대로, 보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