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6만 5000원 내느니 그냥 죽겠다"... '수선비' 먹튀한 여성의 황당한 태도 변화 (영상)

"아 그냥 신고 하세요 뒤X면 되니까"


의류 수선을 맡긴 뒤 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하더니 목숨까지 내걸며 수선비를 내지 않고 있는 손님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수선집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울산에서 한 수선집을 운영하는 사장 A씨는 지난달 9일 여성 손님 B씨의 원피스와 블라우스를 수선해 줬다.


이날 B씨는 A씨에게 문자를 보내며 "저번에 옷 수선해 주셔서 잘 입었다", "이번에도 맡기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옷 받고 난 뒤 드려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돈 갚지 않으면 경찰 신고하셔도 된다"고까지 말하며 수선집을 찾았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


B씨는 약 10분간 직접 옷을 입고 치수를 측정한 뒤 수선을 맡겼고 "내일까지 꼭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A씨는 급한 일인가 싶어 다른 일까지 미루고 먼저 수선을 해줬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 손님은 다시 가게를 찾아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 내일 입금하겠다"며 옷을 받아 갔다.


하지만 약속한 날짜가 지나도 수선비 6만 5,000원은 입금되지 않았다.


A씨가 수선비 입금을 요청하자 B씨는 "아직 일한 곳에서 돈이 안 들어왔다", "부모님과도 연락 안 하고 친구도 없다", "나도 죽고 싶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는 황당한 답변을 늘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A씨가 약 3주를 기다렸으나, 여전히 B씨는 수선비를 입금하지 않은 상태였다.


참다못한 A씨가 지난 1일 "내일까지 입금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연락하자 B씨는 "그냥 경찰에 신고해라. 죽으면 된다"는 문자만 남긴 채 수선비를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조만간 B씨를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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