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김문수 "이준석에 투표는 이재명 돕는 것... 김문수 찍으면 김문수 당선"

김문수 후보, 대선 전날 보수 결집 호소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대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투표가 결과적으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보수층의 결집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역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발표한 긴급 입장문을 통해 "김문수를 찍으면 김문수가 된다"라고 강조하며, 이준석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돕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단일화 불발에 대한 유감과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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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불발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하지 못해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밝히면서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단일화를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는 "제가 국민과 함께, 국민 희망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대선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김 후보는 내일의 투표가 갖는 의미를 강조하며 "내일은 진실이 거짓을 이기는 날, 선이 악을 이기는 날, 독재가 아니라 자유를 선택하는 날"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가 괴물 독재를 몰아내고 정의와 법치를 세우는 날"이라며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소중한 한 표 한 표로 이재명 괴물 총통 독재의 출현을 막아달라"고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대선 막바지에 보수 진영의 표심을 자신에게로 결집시키기 위한 전략적 메시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