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2일(일)

유재석, 스태프들에게 돈뭉치 쾌척... 환호성 터진 이유

유재석, '런닝맨' 스태프들에게 현금 쾌척... 표심 잡기 경쟁 치열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국민 MC 유재석이 스태프들에게 현금을 쾌척하는 훈훈한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일 방송된 '런닝맨'은 '투표해 봄' 레이스로 진행됐으며, SBS 수요드라마 '사계의 봄' 주연 배우 이승협과 박지후가 게스트로 출연해 프로그램에 활기를 더했다.


2025-06-02 15 49 53.jpgSBS '런닝맨'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다양한 안건을 놓고 세 차례의 투표를 진행했는데, 첫 번째 투표는 '함성 투표'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스태프들의 함성 데시벨이 더 높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투표 결과에 따라 강력한 벌칙과 혜택이 주어진다는 소식에 재석팀과 석진팀은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현금 vs 애교, 스태프 마음을 사로잡은 건?


석진팀의 지예은은 애교로 스태프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했다. "여러분들이 지치고 힘들 때 애교 3종 세트를 보여드리겠다"며 특유의 귀여운 미소를 지었지만, 스태프들은 오히려 야유로 응답해 지예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급해진 지예은은 엉덩이를 흔들며 호응을 유도했으나 스태프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2025-06-02 15 50 50.jpgSBS '런닝맨'


반면 박지후는 실질적인 현금 공약으로 스태프들의 관심을 끌었다. "제 멘트가 끝나고 박수와 함성을 제일 크게 질러주신 분들께 만 원씩 드리겠다"는 공약에 스태프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박지후는 "3만 원, 4만 원, 5만 원!"이라며 금액을 계속 올려 8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여러분, 소리를 많이 지르시는 분께 만 원씩 드리겠다는 것. 장난합니까?"라며 비난하는 듯했으나, 곧바로 "최고로 많이 소리를 지르는 분들께 20만 원을 드리겠다"며 실제 현금을 꺼내 보였다. 갑작스러운 현금 등장에 스태프들은 괴성을 지르며 환호했고, 석진팀 멤버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양세찬은 "현금이 어디서 났어? 갖고 다녀?"라며 놀라움을 표현했고, "이건 부자가 이기는 거잖아"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예상대로 재석팀은 128표를 얻어 승리했으며, 유재석은 약속대로 현금을 스태프들에게 쾌척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