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김나영, 3년 만에 24억 날렸다"... OO억짜리 강남 건물이 문제라는데

김나영 소유 강남 건물, 3년 만에 24억원 가치 하락


방송인 김나영(44)이 3년 전 구매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의 시세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김나영이 보유한 건물의 현재 가치는 74억2100만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그가 2022년 7월 매입 당시 지불한 99억원보다 24억원 이상 떨어진 금액이다.


origin_김나영패션좀아는언니.jpg방송인 김나영 / 뉴스1


상업용 부동산 전문업체 부동산플래닛은 인공지능(AI) 자동평가모델(AVM)을 활용해 이 같은 추정치를 산출했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181㎡에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면적 212.3㎡ 규모로,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56억 4000만원으로 기록되어 있다.


김나영은 약 47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임대수익은 양호하나 용도지역 제한으로 가치 저평가


현재 이 건물에는 디저트 카페가 입점해 있으며, 연간 임대수익률은 3.5%(3억4800만원)로 대출 이자 등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건물이 1종 전용주거지역에 위치해 있어 토지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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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종 전용주거지역은 건폐율과 용적률이 각각 50% 이하, 100% 이하로 제한되어 있어 재건축 사업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이유라 원빌딩중개법인 이사는 "1종 전용주거지역 땅은 정말 저렴하게 팔리고 있으며, 2종 일반에 비해 4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나영의 건물은 상권과 인접해 있고 임대수익률도 좋지만, 이런 긍정적 조건들이 부동산플래닛 AI 평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단순히 같은 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분류되다 보니 실제보다 낮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