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자전거 도둑'에 급발진한 데프콘 "과거 1100만원 자전거 도난...반드시 쇠고랑 채울 거야"

1100만원 자전거 도난 사건에 분노한 데프콘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데프콘이 자신의 고가 자전거 도난 경험을 털어놓으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2일 방송되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약 3개월 전 구입한 100만 원 상당의 전기 자전거를 도난당한 의뢰인의 사연이 다뤄진다.


2025-06-02 12 39 48.jpg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의뢰인은 출근길에 지하철역에 자전거를 세워두었다가 퇴근 시간에 확인했을 때 자전거가 사라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풍은 "우리가 다 아는 대표적인 피해자가 옆에 있다"며 데프콘을 가리켰다.


데프콘은 "자전거 도둑질은 가만히 두면 안 된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2020년 집 앞에 세워둔 고가 자전거 2대를 도난당해 1,100만 원이라는 상당한 재산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다.


이 사건 이후 데프콘은 "도둑맞은 후 범인이 분명히 한 번 더 올 거라고 생각하고 문 앞에 개인 CCTV를 설치했다. 너는 내가 무조건 쇠고랑 채울 거야하고 기다렸는데 안 오더라"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의문투성이 자전거 도난 사건의 추적


2025-06-02 12 40 10.jpg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이번 의뢰인의 자전거 도난 사건은 여러 의문점을 안고 있다. 특히 자전거는 번호식 자물쇠로 잠겨 있었으나, 자물쇠를 파손한 흔적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 수상하다.


이에 출연자들은 "비밀번호를 풀고 가져간 것"이나 "지인의 소행"일 가능성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았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의뢰인이 자전거에 장착해둔 GPS 기록이다. 이 기록에 따르면 범인은 하룻밤 사이 60km라는 상당한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빼미 탐정단은 GPS 신호가 포착된 지점들을 하나하나 탐문하며 수사에 나섰다.


김풍은 "노트북, 핸드폰 같은 전자기기는 안 훔쳐가는데 자전거는 이를 악물고 훔쳐간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라며 자전거 도난 범죄의 특이성에 대해 언급했다.


경찰도 추적을 포기했던 이 신출귀몰한 자전거 도둑의 정체는 과연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2일 오후 9시 30분에 채널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