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발생한 성희롱 논란, "몸매 칭찬은 인사치레"라는 할아버지
한 여성이 헬스장에서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로부터 받은 몸매 관련 발언이 성희롱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A 씨는 헬스장에서 35~40세가 많아 보이는 할아버지로부터 불편한 몸매 칭찬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 씨는 "헬스장에서 할아버지가 계속 몸매 좋다고, 힙이 너무 예쁘다고 하더라. 이상하지 않냐"라며 자신의 불편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러한 상황에 불쾌감을 느낀 A 씨는 즉시 헬스장 관리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관계자는 해당 할아버지에게 주의를 주어 상황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과민 반응"이라는 할아버지와 계속되는 불편한 시선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주의를 받은 할아버지는 "난 그냥 인사치레한 거고 칭찬인데 과민 반응하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고 A 씨는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더욱 문제가 된 것은 할아버지가 직접적인 언어적 성희롱은 중단했지만, A 씨의 말에 따르면 "여전히 엄청나게 쳐다본다"며 불편한 시선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다양한 조언을 제시했다. "헐벗고 운동하지 말고 반바지 챙겨 입고 운동하세요. 그러면 더러운 시선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진다", "성희롱인데 모르는 사람 많다", "한 번만 더 그러면 신고하세요", "이상한 게 아니라 더럽다" 등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A 씨의 불편함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