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빠니보틀, 녹화 도중 쓰러지고 연속 구토... "군대 이후 처음"

'태계일주4'에서 빠니보틀의 도코 훈련 중 위기 상황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 빠니보틀이 극한의 도코 훈련 중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네팔 '구르카 용병' 학원에 입성한 멤버들의 도전기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2025-06-02 09 33 27.jpg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멤버들은 15kg의 무거운 짐을 메고 3km를 달리는 도코 훈련에 참여하게 됐다.


전날 자존심이 상한 덱스는 "포기할 땐 하더라도 15kg 메고 뛰어보고 싶다"며 도전 의지를 불태웠고, 기안84는 "겸사 겸사 자고 가자"고 제안해 네 사람 모두 전우들과 함께 숙박하기로 결정했다.


훈련 전날 밤, 덱스와 이시언은 몰래 라면을 사와 원장의 허락을 받아 구르카 용병 훈련생들과 라면 파티를 열었다.


덱스는 "다 내 동생 같고 애기들 같았다"며 "내가 걸어왔던 길이기도 하고 어떤 마음인지 너무 잘 알 거 같아서 오늘 하루만큼은 응원해주고 싶었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극한의 도코 훈련과 빠니보틀의 투혼


2025-06-02 09 34 33.jpg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도코 훈련 당일, 전날 무리한 훈련으로 지친 빠니보틀은 15kg 대신 3kg 정도의 작은 가방을 선택했다. 반면 덱스는 "정신력으로 버티는 무게다. 내 정신력이 15kg보다 낮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15kg 짐에 도전했다.


차량으로 경사로를 오른 후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구르카 용병들은 빠르게 달려나갔고, 예상 밖으로 덱스가 1위를 차지하는 활약을 보였다.


기안84는 "해외여행 5일차인데 3일을 짐을 든다는 게 맞나"라면서도 "낯선 경험이니까 그런 면에서는 최고의 여행이 아닌가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빠니보틀에게는 너무 힘든 도전이었다. 결국 그는 훈련 중 쓰러지고 말았다.


2025-06-02 09 34 31.jpg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용병들은 쓰러진 빠니보틀을 일으켜 세우며 격려했고, 빠니보틀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 30%, 실제로 다리에 힘이 풀린 거 70%였다"고 설명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렸다.


빠니보틀은 "99% 정말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갔는데 옆에서 치얼 업을 해주니까 기대에 부응해줘야 되나 싶었다"며 최대한 페이스를 조절하며 완주했다고 밝혔다.


예상을 깨고 모든 멤버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투혼을 보였다.


덱스는 "다 포기할 줄 알았다"며 멤버들의 끈기에 감동했다. 그러나 체력 소진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고, 빠니보틀은 결승선 도착 후에도 구토를 했다.


그는 "십 몇 년 만에 연속으로 토를 두 번했다"며 "군대 온 이후 처음"이라고 토로하며 극한의 도전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