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4'에서 펼쳐진 덱스와 기안84의 신경전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 덱스가 기안84의 지속적인 도발에 결국 폭발해 스파링 대결을 제안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방송된 '태계일주4'에서는 멤버들이 세계 최강 구르카 훈련의 꽃이라 불리는 '도코 레이스'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도코 레이스 훈련을 앞두고 모인 멤버들 사이에서 기안84는 "오해하지 마세요. 여행입니다 여행"이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덱스는 "저는 제 인생이 달렸다"며 진지한 태도로 맞섰다. 그러자 기안84는 "덱스야 오늘 한번 보여줘. 너 어제 좀 많이 긁혀 보이더라"라고 막내를 놀리기 시작했다.
한계에 다다른 덱스의 인내심
전날 첫 훈련에서 꼴지를 기록한 덱스를 향해 기안84는 "덱스가 체력이 이렇게 떨어진 걸 처음 본다", "덱스가 혀가 긴데", "덱스야 시원하게 발렸다"라는 말로 계속해서 자극했다.
결국 참다 못한 덱스는 "형 스파링 한 번 뜨실래요?"라고 제안해 현장의 분위기를 긴장감 있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덱스는 "내가 참다참다 어제부터 계속 옆에서 사람을 (긁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기안84는 "내가 잘해줘봐야 뭐하냐. 형 팰 생각이나 하고"라고 받아쳤고, 이에 덱스는 "형 나 아니었으면 어제 맞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상황을 설명했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예상치 못한 스파링 제안에 당황한 기안84는 "왜 그러냐"라고 물었고, 덱스는 "옆에서 뭐라고 하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가만히 있으면 왜 자꾸 내 자존심을 긁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기안84는 시선을 회피한 채 "나이도 어린 놈이 형한테 맞짱이나 뜨자고 그러고"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구르카 훈련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벌어진 두 사람의 신경전은 '태계일주4'의 또 다른 재미 요소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