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천안 아파트 화재로 주민 5명 연기 흡입... 담배꽁초서 발화 추정

천안 아파트 화재, 주민 5명 연기 흡입 치료


충남 천안시 성완읍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5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자동 화재탐지기가 제대로 작동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SSC_20250531073919_O2.jpg천안서북소방서


30일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경 성완읍 소재 4층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화재 발생 직후 아파트 내부에 설치된 자동 화재탐지기가 정상 작동하며 경보음이 울렸고, 이를 확인한 관리사무소 관계자가 신속하게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출동 후 약 30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 발생 시 주민들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피 과정에서 5명의 주민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은 후 귀가했으며, 화재 진압 완료 후 대피했던 모든 주민들도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화재 원인 조사 중... 담배꽁초 추정


이번 화재로 50대 A씨의 집 내부가 일부 소실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02505310647448862_l.jpg천안서북소방서


소방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1998년 사용 준공된 11층 건물로, 당시 법규상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대상 시설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원인에 대해 소방 당국은 "피우고 남은 담배꽁초가 알 수 없는 가연성 물질로 옮겨붙어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