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에서 5차로까지... 위험한 '칼치기'하더니
한 차량이 1차로에서 5개 차로를 한 번에 가로질러 우회전하는 아찔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창원 시청 로터리 사고 유발하는 X줌마'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 A 씨는 이날 밤 9시경 창원시청 로터리 부근을 주행하던 중 무리하게 끼어든 차 때문에 사고가 날 뻔했다고 주장했다.
보배드림
그는 "깜빡이도 안 켜고 1차선에서 5차선까지, 실선 구간임에도 차선을 변경하며 난폭 운전을 했다"며 이른바 '칼치기'를 당했다고 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흰색 지프 랭글러 차량이 1차로에서 5차로까지 한 번에 가로지르며 A 씨의 차량 앞으로 급하게 끼어들어 우회전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와 동승자가 놀라 비명을 지르는 소리도 함께 녹음됐다.
위험 운전에 항의하자 되레 역정 낸 운전자
A씨는 "무리한 끼어들기로 사고가 날 뻔했으나 옆으로 피해서 간신히 사고는 면했다"며 "쫓아가서 따지니 '(차가 앞으로 들어오는 거) 못 보셨어요?'라고 하더라"며 "뭐라 하니까 '아 시끄러'하더니 지나가니까 '손가락 욕'하고 지나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간신히 욕설은 참았는데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운전자는 면허 취소시켜야 한다", "저래서 박으면 '네 잘못'이라고 할 사람이다", "'죄송합니다'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나", "실선인데 저리 들어오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상대 차량 운전자의 행동을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