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01일(일)

지하철 5호선 열차 내부서 화재 발생... 기름통 든 '방화 용의자' 긴급 체포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인명 피해 없이 진화 완료


서울지하철 5호선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가 긴급 체포됐다.


오늘(31일) 오전 8시 47분께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운행 중이던 지하철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방화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승객들은 터널을 통해 신속하게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장비 74대와 인력 263명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진압은 완료된 상태지만, 여의도역에서 애오개역 구간의 열차 운행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60~70대 남성 용의자, 현장에서 체포


경찰과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기름통을 소지한 채 지하철에 탑승한 후 라이터형 토치를 사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방화 후 도주를 시도한 남성은 여의나루역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실시하는 한편, 체포된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방화 동기와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