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 사망자, 모두 1계급 추서... 현충원 안장된다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 순직 군인, '1계급' 추서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희생자들의 장례가 해군장으로 진행된다. 


30일 해군은 희생자들의 장례식을 포항에 있는 해군사령부 내 체육관(금익관)에서 이날 1시부터 다음 달 1일 오전 8시까지 3일장으로 지낸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오전 체육관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일반인 조문을 받는다. 


origin_포항해군해상초계기추락사고합동분향소.jpg합동분향소 / 뉴스1


영결식,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엄수...희생자들, 대전 현충원 안장 


합동 영결식은 마지막 날,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엄수된다. 희생자들은 모두 대전 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해군본부는 보통전공사상 심의위원회를 열어 탑승자 4명을 모두 순직 결정하고 1계급 추서 진급을 건의했다.


이번 참사는 지난 29일 포항경주공항 일대에서 이착륙 훈련 중이었던 해군초계기가 오후 1시 49분쯤 포항 남구 야산에 추락해 발생했다. 


추락한 군용기는 '감시 항공기'인 해상초계기(P-3CK)로, 탑승자 4명 모두 사망했다. 


사고 군용기... "1분 전까지도 관제탑과 정상적으로 교신"


한편 사고 당일 해상초계기는 추락 직전까지 관제탑과 정상적으로 교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초계기와 관제탑 간의 마지막 교신은 추락하기 1분전 오후 1시 48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origin_포항해군해상초계기추락사고…합동분향소에도착한유족들.jpg합동분향소 / 뉴스1


해군은 마지막 교신에서도 비상상황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기 때문에 조류 충돌이나 난기류 등 외력에 의한 추락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