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사전투표소에서 22대 총선 투표용지 발견... 선관위 조사 착수
경기도 김포시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지난해 실시된 22대 총선 투표용지가 발견돼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30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5시 25분께 경기 김포시 장기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관내 사전 투표함에서 2024년에 실시된 22대 총선 투표용지 1장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투표용지는 당일 사전투표를 시작하기 전 선관위 관계자와 참관인들이 투표함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발견된 투표용지에는 김포시 국회의원선거투표(김포시갑선거구)에 관인이 찍혀 있었으며, 기호 2번 박진호 후보에게 기표된 상태였다.
선관위는 이 투표용지가 지난 22대 총선 개표 과정에서 누락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는 "봉쇄·봉인 전에 투표함 내부를 살펴보다가 투표용지를 발견해 회수했다"며 "용지가 발견된 투표함은 현재 투표소에서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해당 투표용지가 어떤 경로로 누락됐는지, 개표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