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아이 1명당 1억씩 드리겠다"... 김문수가 제시한 지원급 '지급 방식'

김문수 후보, 출산 1명당 1억원 지원 공약 발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파격적인 출산 지원 정책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아이 한 명 출산 시 1억원의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인사이트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 뉴스1


지난 29일 인천·시흥·안산·군포 지역 유세에서 김문수 후보는 "여러분들한테 돈을 나눠드리려고 한다"며 "애 하나 낳으면 1억원씩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으로 제시된 것이다.


김 후보는 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1억원을 그냥 현금으로 주면 어떤 엄마나 아빠 중에서 한잔하고 치울 수도 있다"며 "애 낳자마자 돈을 좀 주고 초등학교 들어갈 때 2500만원, 중학교 들어갈 때 2500만원, 고등학교 들어갈 때 5000만원 이렇게 나눠서 1억원을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경쟁 후보 정책 비판과 법 개정 관련 입장


유세 현장에서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민생지원금 정책을 겨냥한 발언도 이어갔다.


인사이트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 뉴스1


그는 "멍청한 사람은 집에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25만원씩 준다니까 공짜인 줄 안다. 공짜가 아닌 여러분 세금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논의되고 있는 공직선거법 판결 관련 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도둑놈이 거꾸로 경찰 몽둥이를 뺏어서 경찰을 두들겨 패고 검사를 탄핵하고 판사를 탄핵하고 도둑놈 세상이 되는 것이 적반하장"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날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국민의힘이 목표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는 오늘(30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6월3일 본투표를 끝으로 21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