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저지·오타니, MLB 타자 파워랭킹 1·2위... '이 타자', TOP10 진입

MLB 파워랭킹, 저지-오타니 양대 산맥 형성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자리를 놓고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MLB닷컴이 30일(한국시간) 발표한 타자 파워랭킹에서 뉴욕 양키스의 저지가 1위, LA 다저스의 오타니가 2위를 차지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투톱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사이트(좌) 애런 저지, (우) 오타니 쇼헤이 / Instagram 'yankees', 'dodgers'


이번 파워랭킹은 선수들의 최근 성적과 시즌 전체 성적, 그리고 지난 1년간의 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식을 통해 산정됐다. 저지는 올 시즌 55경기에서 타율 0.391, 출루율 0.488, 장타율 0.739, OPS 1.227, 81안타를 기록하며 이 모든 부문에서 양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득점(51개) 부문에서도 정상에 올라 있다.


오타니의 놀라운 활약과 일본인 선수들의 약진


현재 18홈런을 기록 중인 저지는 통산 4번째 50홈런 시즌을 향해 순항 중이다.


만약 이번 시즌에도 50홈런을 달성한다면, 베이브 루스, 마크 맥과이어, 새미 소사와 같은 MLB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위에 오른 오타니는 현재 20홈런으로 MLB 홈런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dodgers'


MLB닷컴은 "오타니는 지난해 기록한 54개보다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으며, 도루도 11개를 기록해 60(홈런)-30(도루)에 가까운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타니는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파워랭킹 3위는 오타니의 팀 동료인 프레디 프리먼이 차지했으며, 2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4위, 아메리칸리그 타점 부문 1위(50점)인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가 5위에 올랐다.


인사이트스즈키 세이야 / Instagram 'cubs'



한편,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도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MLB 전체 타점 1위(51타점)를 기록 중인 스즈키는 최근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