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가난했던 안정환 "양관식이 내 인생이랑 똑같아"... 아들에겐 "너는 행복한 줄 알아"

안정환, 가난했던 어린 시절 회상... "TV도 없었다"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 업로드된 '"자식 키워봤자 아무 소용 없다더니..." '안관식'과 '이혜순'의 폭싹 서운했수다!' 영상에서 안정환은 아내 이혜원, 아들 안리원 군과 함께 식사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인사이트YouTube '제2혜원'


안정환은 식사 자리에서 아내의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며 "제2혜원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고, 삼겹살을 구우며 아내를 세심하게 챙기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혜원이 제작진에게 "'폭싹 속았수다' 봤냐. 남편이 자기가 양관식이라고 한다"고 언급하자, 안정환은 "양관식 캐릭터가 내 인생이랑 똑같다"고 공감했다.


"연탄 때우고 곤로 썼던 시절... 아들은 '곤로가 뭐냐' 물어"


드라마 속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을 묻는 질문에 안정환은 "나는 나문희 선생님하고 사진 찍는 게 제일 좋았다. 혼자 가기 무섭다고 같이 가자고 하는 거 보고 울뻔 했다"고 답했다.


이에 아들 리환 군은 "난 아이유 예쁘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제2혜원'


안정환은 "어릴 때 난 연예인을 좋아해본 적이 없다. TV가 없었다"며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우리집은 어릴 때 연탄 때우고 곤로(석유풍로)를 썼다. 드라마에서도 곤로가 나와서 옛날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제2혜원'


이에 현대 가전제품에 익숙한 리원 군은 "곤로가 뭐냐"며 궁금해했고, 안정환은 "가스레인지 같은 거다. 너는 행복한 줄 알아라"라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부상길 '학씨' 캐릭터를 흉내 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혜원은 2001년 안정환과 결혼해 딸 리원과 아들 리환을 두고 있다. 2022년에는 딸 리원 양의 뉴욕대 합격 소식과 아들 리환의 최연소 미국 카네기홀 무대 공연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