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빈지노 '정치색' 논란... 붉은색 가득한 일상 사진 공개하며 "세계 뻘건디의 날"

사전투표 첫 날, 정치색 논란 휩싸인 빈지노


오늘(29일)부터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래퍼 빈지노가 정치색을 드러내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


29일 빈지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빈지노는 그가 론칭한 브랜드의 붉은 색 반바지를 입고 아들을 품에 안고 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realisshoman'


빈지노는 붉은색 계열의 스카프와 야구모자, 붉은색 잼이 들어있는 식빵 등의 사진도 잇달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빈지노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강조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색을 드러냈다고 보았다.


이들은 "계엄 옹호하시는 거냐", "배우들도 민주당 공개 지지하는데 빈지노가 빨간 옷 입은 게 뭐가문제?", "선거기간 정치색 안 드러내면 손이 근질거리나", "아이앱(빈지노가 론칭한 브랜드) 불매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realisshoman'


논란이 불거지자 빈지노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사전투표 기간 속 오해를 살 수 있었다는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 크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는 표현 하나하나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하겠다.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realissho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