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계가 주목하는 K팝 아이콘
블랙핑크 제니가 세계 패션 산업의 중심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샤넬의 뮤즈로 활동해온 제니가 이번에는 파격적인 디자인과 경계를 허무는 창의성으로 유명한 장 폴 고티에의 '궁극의 뮤즈'로 발탁되며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Instagram 'jeanpaulgaultier'
지난 27일,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는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실루엣만으로 제니로 추측되는 인물의 사진을 공개하며 '궁극의 뮤즈'라는 문구와 함께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에 많은 팬들은 해당 실루엣이 제니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결국 28일 장 폴 고티에와 제니의 공식 계정을 통해 그 주인공이 블랙핑크 제니임이 확인됐다.
K팝 스타에서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
장 폴 고티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제니가 '2025 장 폴 고티에의 프리폴 컬렉션'의 뮤즈로 선정됐음을 공식화했다.
제니는 최근 세계적인 디자이너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고티에는 이전 쿠틔르쇼에서 제니를 자신의 바로 옆자리에 앉히며 그녀를 쇼의 주인공으로 대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Instagram 'jeanpaulgaultier'
장 폴 고티에는 1990년대 팝스타 마돈나의 상징적인 '콘브라' 의상을 디자인하며 대중문화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혁신적인 브랜드다.
시대적 금기와 패션의 경계를 허물어온 이 브랜드가 K팝 아이콘 제니를 뮤즈로 선택했다는 점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글로벌 패션 산업의 융합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