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학부모가 선호하는 자녀 직업... '의사·한의사' 1위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가장 바라는 자녀의 미래 직업으로 '의사·한의사'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기업 윤선생이 지난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초등생 자녀를 둔 학부모 5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녀 진로 의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3%가 자녀의 미래에 희망하는 직업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자녀가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는지 복수응답으로 물은 결과, '의사·한의사'가 45.1%의 응답률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2위는 '법조인(26.9%)', 3위는 '과학자·연구원(18.2%)'이 차지했으며, '외교관(15.9%)', '교사(13.3%)'가 뒤를 이었다. 또한 '크리에이터(9.7%)', '예술가(8.5%)', '디자이너(8.5%)' 등의 답변도 있었다.

학부모들이 특정 직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경제적으로 여유로울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36.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자녀가 좋아하는 과목, 관심 분야여서(30.6%)', '자녀가 소질, 능력이 있어서(12.2%)'가 뒤를 이었다.

사진 제공 = 윤선생

한편, 대다수의 학부모는 자녀의 진로 설정에 있어 AI의 영향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자녀의 진로를 고민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81.0%가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71.3%는 'AI 기술 발전에 맞춰 자녀 진로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가 자녀의 미래 직업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는 59.0%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33.7%는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사진 제공 = 윤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