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오픈런 했어요"...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기록
29일 오전 6시부터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전국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높은 사전투표율이 기록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99만 5,261명이 사전투표장을 찾았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제20대 대선(36.93%)의 같은 시각 투표율(1.20%)보다 1.04%포인트 높다.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졌던 2017년 제19대 대선의 같은 시각 사전투표율(0.76%)보다도 1.48%포인트 높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 뉴스1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4.44%를 기록한 전남이다. 이 뒤를 전북(4.14%), 광주(3.76%) 등이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29%를 기록한 대구이며, 부산(1.70%) 경북(1.71%) 등 순이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1.29%, 경기 2.15%, 인천 2.12%다.
최근 선거의 오전 8시 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 0.46%, 2016년 국회의원 선거 0.36%, 2017년 대통령선거 0.76%, 2018년 지방선거 0.75%, 2020년 국회의원 선거 0.86%, 2022년 대통령 선거 1.20%, 2024년 국회의원 선거 1.2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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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전 투표는 오늘(29일)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가까운 사전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신분증(관공서·공공기관 발행)을 지참해야 투표가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현장에서 앱을 실행해 사진·성명·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한 이미지 파일은 인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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