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출동 현장에서 몸싸움 중 떨어진 '10돈짜리 금목걸이' 훔친 경찰관의 최후

112 신고 현장에서 금목걸이 훔친 경찰관, 해임 처분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떨어진 금목걸이를 몰래 가져간 경찰관이 해임 처분을 받았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청주 모 지구대 소속 A 경감에 대해 해임 처분을 내렸다.


A 경감은 지난 3월 초 새벽 청주시 율량동 거리에서 B씨가 떨어뜨린 10돈짜리 금목걸이를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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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 경감은 B씨가 취객과 몸싸움을 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의 계획적 금품 절취 행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A 경감은 B씨가 차고 있던 금목걸이가 몸싸움 중 풀려 떨어지자 주변에 있던 외투로 이를 가려놓은 뒤 주위 시선이 없는 틈을 타 주머니에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계획적인 행동은 법 집행자로서의 기본 윤리를 저버린 행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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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약식 기소된 A 경감은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으며, 결국 경찰 조직에서 해임되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징계 여부와 수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