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FA 최대어 허훈, KCC 이적으로 형제 콤비 성사
프로농구 FA(프리에이전트)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던 허훈이 부산 KCC 유니폼을 입게 됐다.
28일 KCC 구단은 "FA 허훈과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 원(연봉 6억 5000만 원·인센티브 1억 5000만 원)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Instagram 'kt_sonicboom_official'
2017년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허훈은 그동안 리그를 대표하는 포인트 가드로 성장해왔다. 특히 2019-20시즌에는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으며, 2019-20시즌과 2020-21시즌에는 2년 연속 어시스트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서 입지를 굳혔다.
KCC의 전력 강화와 허훈-허웅 형제 콤비 기대
KCC는 허훈의 영입에 대해 "포인트 가드로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빠른 스피드, 슈팅 능력을 갖춘 허훈의 영입으로 경기 운영의 안정성과 득점력, 그리고 공·수 밸런스의 조화를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적으로 허훈은 KCC에서 활약 중인 친형 허웅과 한 팀에서 뛰게 되면서 프로농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왼)허훈, (우)허웅 / 뉴스1
형제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추는 모습은 KBL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아울러 KCC는 허훈 외에도 3점슛 능력이 뛰어난 김훈과 리딩 능력이 장점인 최진광을 함께 영입하며 팀 전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러한 영입을 통해 KCC는 다가오는 시즌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